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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만 국제결혼 혼인신고 후기 및 정보(선한국 후대만 신고)대만 쓸데없는 썰 2026. 7. 9. 16:11
[2026년 7월 초 시점 정보입니다.]
장장 반년에 걸친 혼인신고를 끝냈습니다. 대만 아내와 베트남에 거주하고 있는 특수한? 상황이라 대만 방문과 한국 방문에 텀이 있었으며 대만 일주일, 한국 일주일 정도 시간을 투자해서 혼인신고를 마쳤네요. 네이버 카페 '아름다운 섬 대만 포모사'도 참고하고 AI 검색도 하면서 큰 무리는 없었습니다만, 혼자 하다 보니 AI와 커뮤니티 정보의 신뢰성을 의심할만한 순간들도 있었습니다. 따라서 저처럼 진행할 때 먼저 겪어본 사람의 후기를 한번 읽어보시면 도움이 되시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글을 남겨봅니다.
들어가기에 앞서,
1. 비용은 틀릴 수 있고 저희가 준비하고 접수한 대로 큰 흐름을 작성했습니다.
2. 저희는 한국 신고를 먼저하고 대만 신고를 진행했으며, 대만 신고는 타이베이대표부 부산사무처에서 진행하였습니다.
3. 한국 혼인신고를 위한 서류는 대만 타이베이에서 준비했습니다.
[대만 일정]
1. 대만 호정사무소(戶政事務所) 방문하여 대만 국적의 아내 호적등본 상세본(중문)을 발급받았습니다. (영문으로 꼭 발급받을 필요가 없다고 합니다. 또한, 영문으로 신청하면 서류 발급 기간이 일주일? 정도 더 소요된다고 하네요.) (비용은 대략 15NTD)
2. 그 서류를 들고 미리 예약한 민간 공증인 사무소를 방문했습니다. 공증인 사무소에서 단신선서서를 만들어 줍니다. 쉽게 말해 아내가 미혼이라는 걸 증명해주는 거죠. 저희는 단신선서서와 호적등본을 같이 민간공증받았습니다. (비용은 대략 750NTD?)
3. 그 공증받은 서류를 들고 대만 외교부를 방문하여 문건 증명을 받았습니다.(비용은 대략 400NTD?) 급행 신청을 했으며 금요일 신청했는데 월요일에 바로 나왔습니다. 자, 이 시점에서 3장의 서류가 세트입니다. 문건증명서+단신선서서+호적등본.
4. 이 세트를 들고 주 타이베이 대한민국 대표부를 방문하여 영사 인증을 받았습니다. 외교부 문건증명 서류를 받은 날이 월요일이었고 그날 바로 대한민국 대표부에서 영사 인증 신청을 하였으며 목요일 오후에 받았습니다. 통상 4-5일 정도 소요되는 행정이라고 하는데 당시 접수해 주셨던 직원 분이 편의를 봐주셔서 3일 만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이로써 서류 세트에 영사 확인 도장까지 받았습니다.
그 서류 예시 또한 공유하오니 참조해 주세요. (개인 정보는 가렸습니다.)

영사확인까지 받은 대만 외교부 문건증명서 
단신선서서 
호적등본 
호적등본 '뒷면' 이렇게 대만에서 서류를 준비한 이후 한국 방문 전까지 3개월 정도 시간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아내와 AI의 도움으로 제가 직접 번역을 진행했습니다. 혹시라도 흠이 생길까 봐 토씨하나 틀리지 않고 번역하였으며 마지막 장에 번역자(제 이름)와 서명까지 같이 넣었습니다. 또한, 미리 혼인신고서 작성도 했습니다. 대만 배우자 이름은 국립국어원 외래어 표기법에 따랐습니다. 한자 독음도 가능하다고 하던데 저희는 그냥 외래어 표기법으로 진행했네요.
이렇게 미리 작성한 혼인신고서(아내 성함 및 증인/부모님) + 영사확인까지 마친 외교부문건증명+단신선서서+호적등본 세트 + 직접 번역한 번역본까지 준비 완료하였습니다.
[한국 일정]
여기서 해프닝이 생깁니다. 한국에 귀국하는 그 길에 부산 변두리(제 고향)에 위치한 행정복지센터를 찾았습니다. 그리고 바로 위에서 언급했던 준비서류를 제출하였습니다. 워낙 제 고향이 시골이라서 그런지 대만-한국 커플의 혼인신고는 그 담당자분께는 처음이었던 모양입니다. 10년 정도 된 버전의 매뉴얼을 한참 보시고는 상위기관 행정관과 확인까지 한 후 말씀하시더군요. "이 매뉴얼의 양식과 같은 양식의 서류를 가져와라. 이 서류는 안된다."
지난 일주일 동안 뛰어다니며 준비했던 나날들이 머릿속에 스쳐 지나갑디다. 어떻게 또 대만 가서 서류를 준비할까...
그래서 제가 한참 설명을 했습니다. 담당 직원분은 수긍을 하셨으나 아마 결제를 할 행정관 분에서 막히는 것 같더군요. 담당 직원분이 넌지시 해운대 구청으로 한번 가보시라는 겁니다. 그래서 바로 해운대 구청으로 달려갔습니다. 그리고 접수는 결국 성공했습니다. 해운대 구청 담당자분이 서류를 찬찬히 보시고는 서류 접수를 받으시더군요. 경험이 있는 담당자가 있는 구청이나 상위기관으로 가야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게 수요일에 오후에 접수를 했고 월요일에 신고가 완료되었다는 문자를 받았습니다.

문자를 받은 즉시 동네 행정복지센터로 가서 혼인관계증명서(상세, 주민번호 공개)를 직원분께 유료 발급받았습니다. 아내가 무인발급기에서 받는 것보다 빨간 직인이 찍힌 게 좋겠다고 하더라고요. 타이베이대표부 부산사무처에서 반려당하면 안된다면서. (제 생각에는 무인발급기 발급본도 무관한 것 같습니다만 노파심에...)
그리고 혼인관계증명서를 중문으로 직접 번역했습니다. 그리고 번역본에 번역자 이름과 서명까지 추가하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양식은 아래에 첨부했으니 혹시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세요.
★한국 혼인관계증명서 한-중 번역본(양식) .docx0.02MB그렇게 혼인관계증명서와 중문 번역본, 저희 부부 여권 및 신분증까지 지참하여 타이베이대표부 부산사무처에 '오전' 방문했습니다. 거기서 직원분의 안내로 문건증명 신청서, 성명서, 혼인신고서(대만), 이렇게 3종의 서류를 작성합니다. 굉장히 친절하게 서류를 봐주셨고 접수비 7만 원? 정도와 함께 접수를 완료했습니다. 안내에 따르면 대만 시스템에 반영되기까지 1-2달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그렇게 저희는 현재 대만 시스템 반영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막상 이렇게 마치고 나니 그렇게 어려운 것도 아니고 요즘 정보도 많고 AI도 있어서 어려운 과정도 아닙니다만, 서두에서 밝혔듯이 누군가가 먼저 한 후기를 한번 읽어보시면 신청에서 큰 흐름을 파악하실 수 있는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대만 한국 국제부부 여러분 꼼꼼하게 잘 준비하셔서 혼인신고 무사히 마치시길 빕니다.